강원 동해안 태풍 피해 속출...최대 250㎜ 비 더 내려 / YTN

2020-09-03 4

태풍 해상으로 빠져나가…강원 동해안·산지 태풍경보
삼척, 양양, 태백 등 곳곳에서 정전 피해 잇따라


태풍 마이삭은 오늘 새벽 동해로 빠져나갔는데요.

마지막 길목이었던 강원 영동지역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앞으로 최고 2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끝까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갔죠.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은 새벽 6시 반쯤 강릉시와 동해시 경계 지역에서 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래도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강원 동해안과 산간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속초, 고성 등 강원 북부 동해안은 아직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현장 취재진이 강릉항에서 상황을 전해드렸는데.

강원 동해안 모든 항구에 어선 2,600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는 가운데,

바다 수위가 높아진 데다 물결은 여전히 거세 배들이 요동치는 모습입니다.

강원 지역의 경우 어제 태풍이 내륙에 들어오기 전부터 지형적 영향으로 정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많은 곳은 누적 강우량이 500mm가 육박하고 있습니다.

미시령 490, 진부령 478, 설악동 지역이 412mm를 기록했고요.

양양군 331, 강릉 231, 속초 207mm를 기록했습니다.

짧은 시간 내린 많은 비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삼척 임원항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정박 중인 어선 4척이 전복됐고 삼척시 가곡면과 양양, 태백 지역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속초와 양양에서 공공시설과 건물 30여 동이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평창 진부면 하진부리에서는 불어난 물에 다리가 끊어지며 통행이 금지됐고, 산사태 우려 지역에는 주민 280여 명이 사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태풍은 동해안으로 북상하고 있지만, 비는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고성 등 강원 동해안 북부 지역에는 오늘 오전까지 100~200, 많게는 2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동해 중부 해상에는 최고 12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폭풍 해일로 인해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내일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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