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정부터 태풍 직접 영향...비상 대비 태세 돌입 / YTN

2020-09-02 3

태풍 북상에 초속 30m 강풍·최대 400mm 폭우 예보
2016년 태풍 ’차바’ 같은 피해 우려…강한 비바람 대비
울산시, 재해대책본부 가동…전통시장 안전시설 사전 점검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거쳐 울산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자정부터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 상황을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울산에서도 태풍의 영향을 느낄 수 있나요?

[기자]

##상황에 따라 내용 달라질 수 있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태풍의 영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강상태였던 비가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가로수를 흔들 정도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도로변은 태풍이 올 때 위험 요소가 많습니다.

건물 밖으로 튀어나온 간판을 비롯한 여러 시설물이 있기 때문인데요,

초속 30m로 강한 바람이 불고, 많게는 4백mm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강한 비바람에 시설물이 뜯겨 날아가면서 행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울산에는 4년 전 태풍 차바 내습 당시, 많은 비에 도시가 떠내려가듯 잠긴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울산시는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태풍 차바 당시 큰 침수 피해를 봤던 전통시장을 찾아 배수구와 안전시설을 점검했습니다.

또 태화강 둔치에 주차한 차량을 이동시켰고, 축대와 급경사지 같은 재해 위험지도 점검했습니다.

주요 댐의 물을 미리 방류해 홍수조절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조치했고, 8백여 척의 크고 작은 배들을 미리 안전한 포구에 대피시켰습니다.

또 울산은 지역적으로 석유화학공단이 밀집해 있는 곳인데요,

사업장마다 위험시설을 부지런히 점검하며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시교육청은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내일 전 학교 등교시각을 오전 10시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속도로 북상하면 태풍은 울산에 내일 새벽 3시쯤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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