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의료공백에 군의관 파견 검토...9곳에 22명 / YTN

2020-09-01 1

방역 당국, 집단 휴진·수도권 확진세에 협조 요청
군의관 파견,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 확진 이후 사실상 처음
사립 병원에도 파견…코로나19 치료 현장 의료공백 현실화


코로나19 확산 속에 전공의 집단 휴진까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의료 차질이 빚어지자, 정부가 군 의료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성남 지역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9곳부터 보낼 예정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일 2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공의 집단 휴진까지 길어지자 방역 당국이 국방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군의관들을 파견해 부족한 일손을 메꿔달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서울 시립병원 3곳과 인하대 병원, 가천길병원 등 의료기관 6곳에 15명을,

천안과 성남 생활치료센터 3곳에 7명을 오는 3일부터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파견 명단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의관 파견은 올해 초 신천지 대구 교회 발 집단 확진 이후 사실상 처음입니다.

게다가 이번엔 일부 사립 병원까지 파견 장소에 포함됐습니다.

코로나19 치료 현장에 의료 공백이 현실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병율 / 차의과대학교 교수 (前 질병관리본부장) : 해당 의료 기관에서 도저히 현재 상황에서 밀려드는 환자들을 진료하기에 버거우니까 정부에 지원 요청하지 않았겠어요? 정부 부처 간에 협의가 가능한 그런 기관에 요청을 당연히 하는 거죠.]

파견 기간은 일단 한 달로 잡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집단휴진이 길어진다면 파견 규모를 더 확대하거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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