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정기국회 대장정 돌입...핵심 의제는 '코로나' / YTN

2020-09-01 6

개원식을 시작으로 21대 국회는 앞으로 100일간 첫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합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어려워진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4차 추경 예산안 편성이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21대 국회 첫 정기국회의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사태 속에 국회 본회의장 전 좌석에는 투명 칸막이가 설치됐고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 국가적 비상 상황에서 오늘 21대 국회 첫 번째 정기국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첫 일정으로 오는 7일부터 8일까지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있습니다.

이어 14일부터는 나흘간 대정부 질문 일정이 진행되는데, 14일은 정치, 15일은 외교·통일·안보, 16일은 경제, 17일은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현안을 다루게 됩니다.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7일부터 3주 동안 치러집니다.

이번 정기국회의 핵심 의제는 역시 코로나19 대응 입법과 예산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시급한 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안.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추경 규모와 지원 범위 등을 논의해 산출한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심사를 벌인 뒤 본회의에 부치게 됩니다.

지난 4월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편성했던 추경은 여야가 신속하게 심사를 벌여 사흘 만에 처리됐습니다.

코로나 관련 입법도 산적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가족 돌봄 휴가 연장 등 민생 지원법안 통과를 위해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혔고,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달 31일) : 관련 상임위에서 가족 돌봄 휴가연장법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미래통합당과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도 1호 당론으로 정했던 코로나 종합대응법 처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당과 마찬가지로 돌봄 휴가 연장을 포함해, 결혼식 위약금 관련 법안, 방역 등으로 폐쇄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대책도 논의 대상입니다.

[김은혜 / 미래통합당 대변인(지난달 24일) :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여야가, 특히 민주당이 빨리 협력해서 조속한 통과를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 입법에서는 임시국회에 이어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임대차법과 부동산 3법 통과에 이어 후속 법안 마련에 착수한 반면,

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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