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보좌관’이 군에 전화?

2020-09-01 3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9월 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3년 전 추미애 장관이 당시 민주당 대표를 지냈을 때 추미애 장관의 보좌관이 군부대에 전화를 걸어서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오늘 야당에서 새롭게 나왔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이 주장은 육군 중장 출신인 통합당 신원식 의원이 주장한 거잖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아들이 육군 카투사에 근무했는데요. 2017년도에 휴가를 23일을 썼습니다. 나중에 복귀 시점이 돼서 복귀를 해야 하는데 복귀를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당직사병이 전화를 걸어서 왜 복귀 안 하느냐고 하니 집에 있다고 했다는 거죠. 그래서 미복귀로 처리하려고 하니 대위가 와서 휴가로 하라고 해서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얼마 전에 김도읍 의원이 관련자의 증언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오늘 신원식 의원이 새롭게 공개한 것은 당시 군 관계자가 축구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는 겁니다. 자기가 추미애 당시 대표의 보좌관인데 아들이 휴가를 더 해야 하니 휴가로 처리해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당시에 군 관계자는 병가라든지 있어야 한다, 집에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는 거죠. 이걸 참고인 진술을 했다고 신원식 의원이 밝힌 겁니다. 지금 검찰에서는 그런 조사를 한 적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굉장히 구체적으로 이야기했거든요?

[김종석]
축구 경기 중에, 이런 구체적인 시점도 어느 정도 기억하는 듯한 뉘앙스입니다.

[이현종]
그렇습니다. 시점, 내용 그리고 당시 관련자들 진술했기 때문에. 저는 쉽게 확인되리라고 봅니다. 검찰이 조사했다면 밝히고, 안 했다면 관련자들 빨리 소환해서 이 부분과 관련된 것을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김종석]
최진봉 교수님, 아까 추 장관을 화면에서 만났던 것처럼 사실무근이다, 그런 적 없다. 서울동부지검도 부대 관계자의 진술은 없었다. 그러면 이현종 위원님 말씀대로 불러서 확인하면 되겠네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만약 그 사람이 누군지 알면, 신원식 의원이 주장하신 것처럼 부대에서 누군가 전화를 받았을 것 아니에요. 그 사람을 조사해보면 되겠죠. 그런데 지금 현재까지 동부지검의 공식 발표는 그런 진술을 한 부대원은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은 동부지검에서 조사하고,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을 불러서 이런 전화를 받은 적 있는지 확인해보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종석]
야당이 계속 주장하는 것은 외압을 통해서 추 장관 아들이 특혜를 받았느냐 아니냐는 걸 겁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같은 부대 당직병의 증언도 있었습니다. 보좌관이 전화한 것 말고도 신원식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규정상 어려우니까 개인 연가로 처리해달라고. 이것도 특혜 아니냐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저건 확인만 되면 특혜죠. 이 이야기를 모두 다 조합해보면 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최소 헬리콥터맘 또는 직권남용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군부대에서 알아가지고 규정에도 없는 병가를 개인 연가로 연장해주는 일을 했다는 것이거든요. 만약 그 시나리오라면 해당 대위를 벌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아까 보좌관 내용에 대해 짚어보고 싶습니다.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 연락한 바가 없다고 동부지검에서 확인했는데요. 저는 그러면 추미애 장관의 지시를 받았을만한 사람 또는 어느 누구도 전화한 것이 없다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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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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