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로야구 한화 투수 신정락 선수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밀접 접촉한 한화 선수들은 일단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신정락 선수가 다른 팀 선수와도 접촉한 것으로 밝혀져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밤새 검사를 실시했는데, 일단 같은 소속팀 한화 2군 선수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충남 서산시는 어젯밤 신정락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서산시 한화 2군 구장과 선수 숙소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했고요.
동료 선수와 코치진, 지원 인력 등 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습니다.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와 별도로 서산 구장으로 출근하지 않은 밀접 접촉자 37명은 현재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중입니다.
2군에서 올라온 한화 1군 선수 2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프로야구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KBO는 우선 한화의 2군 경기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한화-두산의 오늘 잠실 1군 경기는 오후 중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진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를 역학 조사하는 한편 가족 2명도 검사할 예정입니다.
신정락은 지난 2010년 LG에 입단한 베테랑 투수로 지난해 7월 한화로 트레이드됐고요,
성적 부진으로 6월부터 2군에 내려간 뒤 팔꿈치 통증 때문에 부상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 재활군 소속으로 훈련해 왔습니다.
신정락 선수, 한화 뿐 아니라 다른 팀 선수들과도 접촉을 했다고요?
[기자]
네, 전 소속팀 LG인데요.
LG 측은 지난 8월 25일과 26일 서산구장에서 신정락과 접촉한 선수 2명 그리고 접촉한 선수의 룸메이트 2명이 현재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정락이 경기를 앞두고 LG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선수들은 오늘 새벽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요,
LG 2군 선수단 전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이던 LG 2군 경기도 취소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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