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규 확진 폭증세…7만5천여 명~7만9천여 명
미국, 하루 신규 확진 3~4만여 명…하강 곡선
브라질, 신규 확진 ’평균’ 떨어져…3만 명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세 번째로 많은 인도가 진단 검사와 경제 재개에 속도를 내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과 브라질은 확산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인도의 신규 확진자 추이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최근 한주 사이 상황이 부쩍 나빠졌습니다.
지난달 26일,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5천여 명이었는데요.
27일과 28일에는 각각 7만7천여 명, 29일에는 7만8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어 30일에는 7만9천여 명까지 치솟았습니다.
6월까지는 뉴델리, 뭄바이 등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했는데요.
7월 중순부터는 소도시와 시골 등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368만여 명, 사망자는 6만5천여 명입니다.
이런 폭발적인 증가의 원인은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최근 몇 주 동안 확진자가 더 급속히 불어난 데는 2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우선, 진단검사가 하루 100만 건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감염자 수가 자연스럽게 늘었고요.
봉쇄 조치들이 풀리고 경제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도는 13억8천만 명의 인구 대국인데요.
통제와 바이러스 차단이 어려운 게 이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앞서 첫 번째 고비가 이주노동자들의 대규모 귀향이었습니다.
매우 밀집된 차량과 열차 편으로 수만 명이 귀향길에 오르면서 위생 수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는데요.
이때부터 정부의 봉쇄 정책이 사실상 무너졌다는 관측입니다.
이와 함께, 인도의 대가족 문화, 가족끼리 모여 사는 생활 습관이 더 빠른 확산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한 집에서 3대에 걸쳐 가족 여러 명이 감염된 사례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인도 정부 방침은 어떻습니까?
[기자]
인도에서는 '빛의 축제'라고 불리는 최대 축제 '디왈리'가 오는 11월 14일에 열리는데요.
하르시 바르단 인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디왈리' 시즌까지는 바이러스를 확실히 통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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