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미래에 채용은 '주춤' ...어려워도 임금 체불은 줄어 / YTN

2020-08-31 5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미래를 불안해하는 국내 기업이 직원 채용에 부담을 느끼면서 채용계획 인원은 글로벌위기 때인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이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체불 임금 규모는 오히려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파장은 우리 경제에도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5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 계획 인원은 23만8천 명입니다.

지난해보다 만3천 명 줄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앞으로가 더 불안해서 채용을 중단하거나 줄인 기업이 많다는 겁니다.

상반기 구인 인원은 79만3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3.9% 줄었고, 채용 인원은 만4천 명, 또, 코로나19로 구인 시장 자체가 위축하면서 '미충원 인원'도 급감했습니다.

[정향숙 /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 : 미충원 인원과 미충원율 모두 해당 항목 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금의 어려움 속에도 임금 체불 규모는 소폭이지만 오히려 줄었습니다.

임금 체불 규모는 9천80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1% 줄었고 같은 기간 피해 노동자도 지난해보다 2만2천 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또, 고용 지표도 전 달에 이어 '상승 그래프'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위기 전 상황을 반영한 거라 최근의 상황을 담아낼 '8월의 고용 지표'는 어떤 성적표를 낼지 주목됩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90101564170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