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3살 아이가 연과 함께 하늘로…아찔했던 순간

2020-08-31 31



연에 매달려 하늘로 날아간 아이.

무슨 만화 영화 제목 같죠.

대만에서는 진짜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실은 만화처럼 환상적이긴 커녕 아찔하고 위급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미터 길이의 초대형 연을 하늘로 날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자 성인 3명도 버거워 보입니다.

준비를 마치고 연을 하늘로 띄우는데, 옆에 있던 3살 여자아이도 함께 하늘로 솟구칩니다.

연의 꼬리 부분에 아이의 몸이 휘감긴 것으로 보입니다.

잠깐 바람이 약해지며 연이 땅 가까이 내려오자 지켜보던 사람들이 달려가 소녀를 붙잡았고 무사히 구해 냈습니다.

결혼식 도중 새신랑이 난데없이 팔굽혀 펴기를 합니다.

식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경찰이 즉결 처벌에 나선 겁니다.

팔굽혀펴기가 끝나자 경찰은 신랑에게 직접 마스크를 씌워줍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보건 지침을 어길 경우 화장실 청소를 시키거나 팔굽혀펴기, 쪼그려뛰기 등의 벌칙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전염력이 10배나 강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돼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아주머니, 버티셔야 해요. 우리 소방대원들이 곧 구조합니다."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그제 오전 중국 산시성에서 팔순 잔치가 열리던 2층짜리 식당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인공은 손님을 맞으러 잠시 식당 바깥으로 나가 사고를 피했지만, 손님 대부분이 건물에 깔려 29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무단 증축 등 부실 공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