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이어 요양원까지…집단감염 속출
[뉴스리뷰]
[앵커]
교회에 이어서 전국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입소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고위험시설 방문자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요양원 문이 굳게 닫혔고, 근처엔 출입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확진자 A씨가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곳인데, A씨와 접촉한 입소자 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치명률 높은 고령층입니다.
A씨가 다니는 권능교회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으로, 예배를 본 32명 중 절반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도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 확진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만큼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의 위험도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동선에 이런 감염취약지가 포함되면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며, 방문자들에게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새롭게 입소하는 분들, 또는 데이케어처럼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자와 드나드는 분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셔야 하고요."
이런 와중에 지난 주말, 정부의 금지명령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한 종교시설 40곳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2주 연속 적발된 교회들을 고발하는 한편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88곳을 긴급 현장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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