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 컴퓨터서 인적정보 확보…실제 교인 확인 주력

2020-08-31 0

압수 컴퓨터서 인적정보 확보…실제 교인 확인 주력

[앵커]

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한 컴퓨터를 분석해, 그 안에 있던 인적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이를 방역당국에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교회 측 제출 명부와 비교하며 실제 교인 확인에 나섰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한 컴퓨터에서 상당한 수의 인적 정보를 확보해, 명단 정리를 마쳤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교회 측이 방역당국에 제출한 교인 900여명보다 많은 수였습니다.

경찰은 이를 방역당국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컴퓨터 포렌식을 거쳐, 교회에서 관리하고 있던 인적 정보를 정리했고 이를 법무부 유권해석을 거쳐 중앙사고수습본부에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확인된 사람들 모두를 현재 활동하는 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

경찰 관계자는 "교회 측이 허위 명단을 방역당국에 제출했는지 수사 중"이라며 "여러 수사 기법을 활용해, 컴퓨터에서 얻은 자료에서 실제 교인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라 대면 조사를 못 하고 있으나, 압수한 휴대전화를 통해 허위 명단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는지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진단검사 지연 종용 의혹'과 관련해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광복절 집회 당시 위법행위를 저지른 참가자들을 채증 자료를 분석해 특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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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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