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 환자 2주 만에 8배 증가…병상 부족 현실화

2020-08-31 14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생사를 다투는 중증 환자가 최근 2주 동안 8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이들을 치료할 여유 병상은 10개에 불과하고, 이미 포화상태인 지역도 한두 곳이 아닙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자가 호흡이 어려운 위중·중증 환자는 79명.

2주 전 9명에서 8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제때 치료할 병상은 곳곳에서 바닥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소재 A 병원 관계자
- "지금 현재 (중증 환자) 병상은 전부 차서 치료 중에 있으시죠."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수도권에서 중증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서울 5개, 경기 3개, 인천 2개 등 모두 10개뿐입니다.

수도권 외 지역도 비상입니다.

인력과 장비가 완비된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부산과 대구가 각각 6개, 충북 3개, 충남 1개에 불과하고 광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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