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2만 명 코앞..."거리 두기 굵고 짧게 마쳐야" / YTN

2020-08-31 0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지난 19일 이후 가장 적게 나왔지만,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무증상 환자가 많은 데다, 전파까지 빨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배로 늘어난 건데요.

누적 환자 2만 명을 앞두고, 방역 당국은 거듭 거리 두기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48명으로 지난 19일 이후 최소 규모입니다.

증가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최근 2주 추이를 보면 안심하긴 이릅니다.

하루 평균 환자는 그 직전 2주보다 8배를 넘어섰는데, 수도권이 규모를 키웠습니다.

집단 감염도 거의 2배로, 교회와 집회, 카페, 여행 모임 등 감염원이 그만큼 다양해졌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 위험성은 계속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곳곳에서 속출하는 환자들이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사례마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감염 고리를 찾는 역학조사가 한계에 부닥쳐 n차 전파에 속수무책일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n차 감염이 이미 많이 퍼져 있는데 방역에서 추가로 역학조사를 추적하고 있는 속도는 한 2, 3차 감염 수준이거든요.]

이런 탓에 누적 환자 2만 명을 넘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목표했던 것보다 빠르게 환자가 는 겁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무증상·경증의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통제가 쉽지는 않습니다.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굵고 짧게 잘 마쳐야 방역의 효과도 낼 수 있고 피해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이를 위해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써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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