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부산에서는 특정 오피스텔을 방문한 사람과 접촉자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산시가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부산시는 애초 8월까지였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하고 일부 조치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시가 시민에게 동호수까지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 방문자를 찾고 있는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방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주말을 지나면서 방문자나 접촉자 확진 사례는 8건까지 늘었습니다.
문제는 간판도 없는 사무실인 데다 다녀간 사람을 파악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현재까지 보이는 정보로는 어떤 건강식품이나 투자와 관련된 그러한 개인 사무실인 것으로 보이고….]
확진 환자들이 방역 당국에 설명한 사무실 용도도 제각각입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개별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정확하게 (방문이) 어떤 목적이었는지가 불분명합니다.]
부산에서도 최근 경로와 접촉자 파악이 어려운 감염 사례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애초 8월까지였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수도권처럼 2.5단계는 아니지만, 일부 조치는 2단계보다 강화했습니다.
어린이집 휴원, 목욕탕 운영 중단 등입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만 합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3단계 격상을 막기 위한 중대한 고비이자 분수령입니다.]
여기에 고위험시설의 운영 중단 여부뿐만 아니라 학원, 오락실 등 중위험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꼼꼼하게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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