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공백 커져...서울대병원 내과진료 오늘부터 축소 / YTN

2020-08-31 7

전공의들의 무기한 집단휴진 결정으로 진료 공백 장기화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서울대병원 내과 진료가 오늘부터 축소되고 다른 대형병원도 진료 축소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서울대병원에 이어 다른 병원까지 진료 축소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 21일부터 연차별로 시작된 전공의들의 무기한 집단휴진이 오늘로 10일째입니다.

전공의들은 지난 주말 국회,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 등과 만난 뒤에도 끝내 집단휴진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들이 해오던 수술과 진료 보조, 환자 관찰 등 업무가 교수와 전임의들 중심 대체 업무로 꾸려지다가 전임의들까지 집단 휴진에 동참하면서 사실상 병원들은 진료 축소를 선택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대병원 내과는 오늘부터 일단 일주일간 외래진료를 축소합니다.

서울성모병원도 추이와 상황을 지켜보며 논의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대학병원들은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으로 인력이 부족해지자 신규 환자를 받지 않는 등외래 진료를 조정하며 버텨 왔습니다.

평상시보다 수술 일정을 절반가량 축소하고 입원, 외래도 20∼30% 이상 줄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집단 휴진이 장기화하면서 남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의대 교수들이 동참할 수도 있어 파장은 더 커질 수 있어 보입니다.

교수들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해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은 응급실 전공의 일부를 고발하자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불편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파업 병원에 대한 불매 운동도 시작됐다고요?

[기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정부와 의사 모두에게 양보를 요구했습니다.

의료계에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곧바로 치료현장에 복귀해 환자 치료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에 대해서도 소통 부족으로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초래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의사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등 정책 추진에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파업 병원 불매 운동도 시작됐습니다.

파업 병원에 가지 않는다는 온라인 사이트에는 집단 휴진에 동참한 병원 현황과 보이콧을 지지한다는 등의 글이 게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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