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기성용 복귀전에서 결승골…울산 선두 유지
[앵커]
프로축구 FC서울의 기성용 선수가 11년 만에 K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울산 현대 이청용과 '쌍용매치'가 벌어진 가운데 이청용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20분 교체 출전하며 3,935일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온 기성용.
장기인 롱패스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서울 허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절친인 울산 이청용과 '쌍용매치'가 성사된 가운데 주인공은 이청용이었습니다.
전반 18분 신진호의 코너킥이 문전 혼전으로 이어지자 공을 잡은 이청용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청용이 노련하게 공격을 이끈 울산은 전반 41분 추가골에 성공했습니다.
고명진의 코너킥을 주니오가 골대 바로 앞에서 밀어 넣었습니다.
득점 선두 주니오의 21번째 골이었습니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정훈성의 득점을 더해 서울에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3연승을 달린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K리그를 발판으로 유럽을 나갔었는데 또다시 함께 돌아와서 물론 상대팀으로 경기했지만 한 경기장에서 같이 뛸 수 있어서 굉장히 저한테는 뜻깊은 날입니다."
2위 전북은 강원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강원 김지현은 후반 30분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강원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일류첸코가 두 골을 넣은 포항은 성남에 이겼고, 광주는 대구와 10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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