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3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위 현장에서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AP통신은 현지 시각 29일 저녁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포틀랜드 시내에서 충돌한 후 10여 분이 지나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밤 9시쯤 3발의 총성이 들렸고,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 대해 응급처리를 했습니다.
가슴에 총을 맞은 피해자는 백인으로 보였고, '패트리엇 프레어'란 단체의 휘장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AP통신은 패트리엇 프레어는 최근 이 지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마찰을 빚었던 우익단체라고 설명했습니다.
숨진 피해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고 총격 사건이 당시 충돌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거리에서 충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600여 대에 달하는 차에 나눠 타고 이 지역을 순회하며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한 동영상에 따르면 도심에서 마주친 인종차별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물건을 던지면서 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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