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또 재유행하나?…5개월 만에 하루 최다 30명 확진

2020-08-30 1

【 앵커멘트 】
대구에서 신천지 사태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29명은 대구의 한 교회 신도들로, 상당수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동구에 있는 한 교회입니다.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주변을 방역차가 분주하게 다닙니다.

대구에서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수가 30명을 기록했는데, 이 중 29명이 이 교회 신도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교회 인근 주민
- "(지역 상권이) 겨우 살아났는데 여기서 (집단 확진이) 나와버리니까 상가들 다 죽어버렸어요."

교회 확진자 중 22명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21명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의 수차례 요청에도 교회 목사가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