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거리두기 첫 날…한산한 도심

2020-08-30 0

강화된 거리두기 첫 날…한산한 도심
[뉴스리뷰]

[앵커]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오늘(30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습니다.

방역당국이 주말에 "제발 집에 있어 달라"며 호소했는데 이에 응답한 듯 시내 거리는 이전보다 훨씬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서울 시내 한 거리의 모습입니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북적이고, 식당 앞 메뉴를 살피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3개월 뒤 이곳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휴일에도 거리는 텅 비어있고 가게 안은 손님 대신 쌓아놓은 의자만 가득합니다.

방역당국의 호소 속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일상은 또 한 번 바뀌고 있습니다.

식당은 오후 9시 이후부터 새벽 5시까지 문을 닫습니다.

"저희 9시까지 해요. 모든 음식점. 9시에 문 닫고 가는 거예요. (식당 내에서 10명 이상 예약도 안 돼요?) 네, 네."

커피전문점도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만 매장 내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프랜차이즈는 아니어서 앉아서 드실 수는 있는데, 최대한 방역은 해놨거든요. 거리두기 때문에 자리는 띄엄띄엄 앉으셔야…"

10인 이상 300인 미만 학원은 물론,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바뀐 일상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방역이라는 것이 우리 일상의 제1수칙이 되지 않으면 전반적인 사회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심지어 불가능하다는 것을…"

또 관련 수칙 위반 시 최대 300만 원의 벌금과 구상권 청구와 같은 엄정 대처 방침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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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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