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남양주 요양원, 전수검사 모두 '음성'

2020-08-30 3

집단감염 남양주 요양원, 전수검사 모두 '음성'

[앵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요양시설이 몰려있는 곳이라 우려가 컸는데, 다행히 추가 감염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고위험시설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창문 곳곳에 요양원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습니다.

한 건물에만 무려 8곳의 요양시설이 밀집돼 있는데, 이 중 2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입소자 13명과 직원 5명 등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다른 요양원에 있던 18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같은 건물에 찜질방과 수영장, 음식점이 입주해 있어서 방문자를 통한 추가 감염 위험은 여전합니다.

치명률 높은 고령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당국은 비상입니다.

면회 금지나 종사자 외출 자제 등 요양시설 방역대책을 탄력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지만,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의 확진까지는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 위험도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에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장기적으로는 고위험시설 방역체계를 갖춰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같은 데 적절한 감염관리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비용이나 인력 측면에. 그런 부분들 정부가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는 게…"

정부는 일주일간 수도권 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면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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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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