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경기도 화성에 있는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공장까지 옮겨붙었습니다.
남양주에서는 50대 근로자가 흙더미에 깔렸다가 구조됐습니다.
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건물 단열재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 건 낮 1시 반쯤.
공장 내부는 뼈대만 남았고, 입구에 주차돼 있던 5톤 트럭도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직원 40여 명은 모두 대피했지만, 인근 자동차 부품 공장 등 공장 6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대응 2단계가 발령돼 100명이 넘는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모두 투입돼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앞서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상수도관 공사 현장에서는 매몰 사고가 났습니다.
1.8m 깊이 구덩이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 A 씨가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렸다가 1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 부산에서는 터널 내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금정구 부곡동 윤산터널이었는데, 1차선을 달리던 차량이 앞선 차량을 들이받으며 시작된 사고로 5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10시쯤에는 충북 청주시 사천동에 있는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고, 진화하던 구조대원이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새벽 5시 40분쯤 울산시 성안동에 있는 5층 빌라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같은 빌라에 사는 이웃이 본인 소유 이사업체 사다리차를 이용해 집에 있던 14살 A 군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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