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언제쯤…누적 2,500만명 육박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5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감염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듯한 양상이지만 전세계적인 추세는 여전히 확산세입니다.
사망자도 어느덧 84만명을 넘어서는 등 계속 늘고 있어 코로나19라는 터널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48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 넘게 나오는 현실을 반영하면 하루 이틀 안에 2천500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백만 명, 사망자는 18만5천 명을 넘어섰는데, 오는 11월 말까지 미국 내 사망자가 31만 명이 넘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체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국가 중 인구 대비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페루입니다.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사망자수는 856명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사망자 탓에 공동묘지도 포화상태라 묫자리 구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프랑스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5개월여 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가파른 속도로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러스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해 의료시스템을 다시 한번 위협할 경우 전국이나 지역 단위 봉쇄령을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 늘어나자 9월 1일부터 사업이나 외교 업무를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
캐나다 역시 해외 여행객 입국 제한을 9월 3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어렵다면서 사회적 결속을 통한 대응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몇 달 간 상황은 올여름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와 학교, 집 등 실내에서 감염률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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