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대비태세 강화 고심…"방역 치안 사활"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방역 치안 일선을 담당하는 경찰도 만일의 3단계 조치에 대비해 대응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안 일부를 시행했습니다.
밤 9시 이후 식당 내 영업이 금지되고 서울시내 10인 이상 집회가 다음달 13일까지 2주 연장됐습니다.
부처별로 만일의 3단계 시행을 대비중인 가운데 방역 치안 일선을 맡고 있는 경찰도 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우선 3단계가 시행되면 10인 이하 집합이 금지되는 만큼 순찰을 강화하고, 발견 신고시 경고 조치할 예정입니다.
일부 거부하는 시민은 지자체 파견 경찰 연락망을 활용해 신속한 고발 등을 진행합니다.
확산세가 심각할 경우 지휘관 결정에 따라 을호비상 등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합니다.
문제는 내부 방역입니다.
경찰 역시 감염을 피할 수 없는데다 경찰력 공백은 방역 공백으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무직의 경우 필수 인력 외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현장 인력은 개별 인수인계를 진행하는 등 대인간 접촉 최소화 방침을 세웠습니다.
"각 사항에 따라 행정조치가 적절히 이행될 수 있도록 차근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관의 안전이 국민의 안심과 안전을 지키는 선결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경찰 안전을 유지하는데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방역 치안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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