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D-1…‘재난지원금’ 현안 두고 공방

2020-08-28 9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내일 열립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 중 한 명이 당 대표가 되는데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최대 이슈는 재난지원금이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역대 최소 규모로 열리게 됐습니다.

당초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전당대회 현장에 47명까지 참석시키기로 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0명 내외로 참석자 수를 더 줄였습니다.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이해찬 대표는 전대에 참석하지 않고 영상 축사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는 당선될 경우 사전 녹화한 영상으로 수락연설을 대체합니다.

김부겸 박주민 후보 중에 당선자가 나온다면 현장에서 짧은 수락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각 후보자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오늘까지 온라인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박주민TV)]
"투표에 참여해주셔서 기호 3번, 꼭 선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등 현안을 두고 공방도 이어갔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MBC 라디오)]
"더 급한 분들께 더 빨리, 더 두텁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론상 맞는 것이죠."

반면 김부겸 후보는 "경제 자체가 얼어버릴 수 있는데 왜 선별 지급을 주장하느냐"며 이낙연 후보의 선별 지급 주장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5시쯤이면 민주당의 새 대표와 차기 지도부가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