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에는 요양원이 8곳이나 몰려있는 건물이 있는데,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건물 전체가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수도권 요양시설은 일주일 간 면회가 금지되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남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입구에 노란 출입금지선이 쳐져 있습니다.
건물 안에 있는 사람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창 밖을 내다봅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새 이 건물 요양원 두 곳에서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5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 13명과 직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남영주 기자]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요양원 건물입니다. 건물 전체가 봉쇄돼 의료진과 입소자 등 200여 명이 격리됐습니다."
건물 2층과 3층에는 확진자가 발생한 두 곳 말고도 요양원 여섯 곳이 더 있습니다.
1층에는 사무실과 음식점, 지하 1층에는 사우나와 수영장도 있어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동네 주민]
"요양원이 많아서 항상 조심하고 있어요. 요양원 갈 일이 있는데도 못 갔어요. 갔으면 된통 걸릴 뻔했지."
[동네 주민]
"남양주 청정지역이라고 내가 그랬는데, 근래에 갑자기 남양주에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걱정되긴 해요."
어제는 서울 도봉구 노인병원에서 일하는 80대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50명이 격리중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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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