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장치 풀린 소방버스 시민이 세워 더큰 사고 막아
충북 제천의 경사진 도로에서 제동장치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 흘러내려가던 소방 구조 버스를 시민들이 멈춰 세워 더 큰 사고를 막았습니다.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오쯤 제천시 장락동 기아자동차대리점 앞 사거리에서 제동장치가 풀려 왕복 6차선 도로를 80m 가량 흘러내려온 소방버스와 SUV 1대가 충돌했습니다.
당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소방대원은 버스 제동장치를 제대로 잠그지 않은 채 차에서 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버스가 경사길을 따라 움직이는 것을 본 38세 손모씨 등 기아자동차 대리점 직원 2명이 버스로 달려가 차량을 멈춰 세움으로써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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