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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개시명령 전국으로 확대..."3차 파업 논의" 의료계 반발 거세 / YTN

2020-08-28 1

정부, 전국 전공의·전임의 대상 업무개시명령 발동
"복귀 명령 불이행 전공의·전임의 10명 경찰에 고발"
수련병원 30곳 조사해 명령 불응자 고발 이어갈 방침
전공의들, 전화 끄고 명령서 안 받는 '블랙아웃' 파업 중
"오늘 저녁 6시, 3차 총파업 논의할 것"


의료계 2차 총파업 사흘째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내렸던 업무개시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명령을 거부한 의료진을 10명을 형사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는데요.

이에 대해 의료계는 즉각 반발하며 무기한 총파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더 굳혔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긴급 발표했죠?

[기자]
보건복지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오늘 오전 합동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우선 오전 10시를 기해 앞서 수도권 지역에 발령했던 업무개시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지난 26일 발령된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전공의와 전임의 10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애초 어제 고발장을 내려다 전면 보류했었는데 강경 방침으로 다시 돌아서면서 제출을 강행했습니다.

복지부는 수련병원 30곳에 대해 현장 집중 조사를 실시해, 근무 여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행 여부에 따라 고발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현재 전공의들은 예정대로 오늘 하루 휴대전화를 꺼놓고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지 않는, 이른바 '블랙아웃'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이 역시 업무개시명령 위반이나 이를 교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거부 의사를 밝힌 의사 국가고시도 예정대로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험에 접수한 3천172명 중 2천823명이 정부의 4대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응시를 취소한 상태입니다.


이번 정부 조처에 대해 의료계 반발이 거센데요.

3차 파업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라고요?

[기자]
업무개시명령도 모자라 전공의들을 형사 고발한 데 대해 반발이 거셉니다.

우선 최대집 의사협회장, 오늘 오전 11시 반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복지부가 전임의들에 대한 고발장을 내자 곧바로 같은 장소에서 반박 회견을 연 겁니다.

최 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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