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김태년, 검사받고 자가격리…전당대회 차질 불가피

2020-08-27 4



어제 확진자와 같은 방에 있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확진 판정을 받은 사진기자와는 꽤 먼 거리에 앉아있었지만 민주당 지도부 전원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레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두 사람을 포함해 당 지도부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은 없었지만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능동감시자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은 안했지만 감염 가능성이 있는 무증상자로 보건당국이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확진된 기자의 주요 동선인 카메라 앞 쪽(A구역)과 기자석(B구역)에 있던 참석자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원형 테이블(D구역)에 앉았던 당 지도부와 비서실(C구역) 및 통로(E구역)에 있었던 당직자들은 능동감시자로 분류됐습니다.

능동감시자는 자가격리나 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당 지도부는 자발적으로 검사와 자가격리에 들어간 겁니다.

국회는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실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 직후 박병석 국회의장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함께 정례 회동을 가졌습니다.

주 대표는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여야 의원들과 김강립 복지부 차관 등을 만났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모레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지도부가 불참한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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