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에서도 태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밤 사이 소방당국이 나서 안전조치를 취한 것만 추산해도 50건이나 됐습니다.
건물 지붕이 날아가거나 유리창이 부서져 길거리에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이 태풍의 영향권에 든 오늘 새벽.
소방관들이 건물에 박힌 판넬을 제거하느라 애를 씁니다.
이 판넬은 강풍에 떨어져 나간 인근 다세대주택의 지붕이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강풍이 불면서 건물 지붕 판넬이 떨어져 건너편 건물을 강타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충격을 견디지 못한 창틀이 휘어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새벽 4시쯤 소리에 놀라서 나왔는데 지붕이 통째로 날아와서 골목에 떨어졌더라고요. 사람도 움직일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고…. "
이 사고로 창틀 사이 유리창이 깨지면서 잠을 자던 건물 주민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