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밤 11시 50분쯤 대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병원에 입원해 있던 코로나19 밀접접촉자 14명과 3층에 입원한 확진자 26명, 의료진 6명 등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대구의료원은 레벨D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4층에 있던 밀접 접촉자를 먼저 대피시키고, 이어 3층 환자를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피한 뒤 30분 정도 지난 뒤 화재 수습이 이뤄져 전용 통로를 따라 병실로 모두 돌아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재는 의료원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6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병실에 설치된 시스템 에어컨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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