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각 사업장 직원들 잇단 코로나19 감염에 비상
재택근무 안 한 삼성전자도 다음 달 한 달간 시범 도입
LG그룹, 계열사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근무 체제 더욱 강화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식사시간 이원화해 혼잡도 줄여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세가 거세지자 삼성전자도 처음으로 재택근무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기업들은 재택근무 확대와 함께 식사시간 이원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사업장과 기흥캠퍼스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생산직은 아니어서 공장가동 중단 사태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추가 감염 우려에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날로 거세지자 그동안 재택근무를 하지 않았던 삼성전자도 다음 달에 시범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휴대전화와 가전분야 임직원 가운데 개발과 영업, 마케팅 등 재택근무가 가능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LG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유연 근무나 순환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임산부나 기저 질환자로 제한해온 재택근무를 사무직의 30% 이상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최희정 / LG그룹 홍보 책임 : 각 회사별로 콜센터, 서비스센터 등 재택근무 전환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조직들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도 계열사들의 순환 재택근무를 더욱 늘렸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직원들의 식사시간을 이원화해서 식당 혼잡도를 줄이고, 통근버스 발열 체크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대기업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높아질 경우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분주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는 확진자 급증으로 수도권 병상 부족 사태가 우려되자 각각 연수원 2곳과 1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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