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동시 출격…15년 만의 동반 승리 정조준
[앵커]
괴물 투수 류현진 선수와 빅리그 새내기 김광현 선수가 올 시즌 세 번째로 선발 마운드에 동반 출격합니다.
하지만 흑인 피격 사건 여파로 토론토 구단은 내일(28일) 경기를 보이콧할 수도 있어서 두 선수의 등판이 엇갈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로 메이저리그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28일 오전 열릴 피츠버그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연승에 도전합니다.
직전 등판인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승리를 따낸 김광현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입니다.
피츠버그는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 승률 꼴찌인 팀.
더블헤더는 7이닝만 진행되기 때문에 김광현은 완투까지도 노려볼만 합니다.
"(투구) 개수는 100개 내외로 통보 받았고, 최대한 적은 개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려고 노력할거고…"
류현진은 지난 등판인 탬파베이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불발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토론토 선발진의 줄부상 속에서도 굳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에이스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섭니다.
보스턴은 전통의 명문 팀이지만,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 보스턴을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함께 승리투수가 되면, 2005년 8월 25일 박찬호와 서재응의 승리 합작 이후 15년 만에 코리안 빅리거 동반 선발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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