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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역대 최다…"고령층 특히 조심해야"

2020-08-27 0

서울 신규확진 역대 최다…"고령층 특히 조심해야"

[앵커]

전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도 어제(26)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비중도 상당한데, 기저질환자가 많은 만큼 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27일 0시 기준 서울시의 신규 확진자는 154명.

지난 1월 말, 서울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큰 수치입니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지난 16일 처음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한 뒤 지금까지 단 이틀을 제외하고 계속 1백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이달들어 지난 26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수는 1,784명으로,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확진자 수보다도 많습니다.

65세 이상의 비율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6일에서 22일 사이 전체 확진자 가운데 65세 이상의 비율은 23.3%, 177명에 달했습니다.

기저질환자가 많은 만큼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환자가 될 가능성도 큽니다.

실제 서울시의 누적 확진자 3,000여명 가운데 60세 이상의 비중은 30.7%였지만, 전체 사망자 16명 가운데 15명이 해당 연령대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9.8%로 가장 높았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 70% 이상이 기저질환을 갖고 계십니다. 때문에 확진이 될 경우 굉장히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소규모로 모이는 것도 자제해주셔야 하고…"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역학조사 지원반을 확대하고, 신속한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집합금지명령을 어겼거나 관할 구청에 신고없이 영업을 한 방문판매 등 특수판매업체 29곳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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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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