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n차 감염 이어져…실외 검사 재개
[앵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 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950명을 넘겼는데요.
성북구는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실외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을 뚫고 구청 직원들이 다시 천막을 설치합니다.
빗줄기가 잦아든 틈을 타 설치 작업에 한층 속도를 붙입니다.
혹시 몰라 천막 다리는 모래주머니를 달아 고정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의료진들은 다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진료소에 앉았습니다.
바람이 잦아들자 구청은 외부 선별 진료소를 바로 다시 설치했습니다.
의료진들도 일찍부터 대기했습니다.
태풍 '바비' 영향에 서울 자치구 실외 선별진료소는 잠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었지만,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이 시작된 후 확산세를 눈여겨 보고 있는 성북구는 오전부터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성북구는 지금 특수한 상황이어서 기상 상황만 되면 외부진료소 바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아침 9시부터 대기를 했고요."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또 늘었습니다.
추가 감염 사례가 계속 나와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550명을 넘겼습니다.
수도권 외에도 다른 시도에서 관련 확진이 잇따르며,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3곳이나 됩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지난 12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지금까지 교인과 방문자 등 2,2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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