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응시생도 확진...군 관련 확진 잇따라 / YTN

2020-08-27 5

육군사관학교 생도 선발 필기시험 전국에서 진행
서울 고사장 중 원묵고에서 시험 본 수험생 한 명 확진
다른 응시생 20여 명·감독관 2명, 1차 진단검사서 ’음성’


최근 치러진 육군사관학교 생도 선발 필기시험 때 서울 지역에서 응시한 지원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시험장에 있던 다른 응시생과 감독관은 일단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 최근 사이버사령부 등 군 관련 확진이 잇따르면서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전국 9개 지역 15개 고사장에서 내년도 육군사관학교 생도 선발을 위한 1차 필기시험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서울 지역 고사장 가운데 한 곳인 중랑구 원묵고에서 응시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시험장엔 다른 응시생 20여 명과 육군사관학교 시험감독관 두 명이 있었습니다.

1차 진단검사에선 이들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자가 격리 해제 전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례도 많아 방역 당국과 군 당국은 상황을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날 국방부 영내 사이버사령부와 경기 고양 1군단 사령부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이버사 군무원 A 씨와 1군단 사령부 민간인 군무원 B 씨는 각각 배우자가 먼저 확진돼, 추가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들과 접촉한 각 부대원을 상대로 한 검사 결과 추가 감염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B 씨가 소속된 1군단은 현재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하고 있는데, 필수 인원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 중입니다.

앞서 서울 영등포구 육군 상근예비역 병사를 포함해 군내 확진이 잇따르면서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군 누적 환자는 97명이고, 4천2백여 명이 예방 격리 중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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