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회발 확산…광주서 교인 등 30명 집단감염
[앵커]
8·15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이 집회에 참석한 교인을 통해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광주광역시에서는 어제 하루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은 오전 8시까지 15명이 추가되면서 이틀새 최소 5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최소 30명입니다.
광주시는 60대 여성 A씨가 서울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뒤 세 차례 예배에 참석하면서 코로나19가 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광주시는 어제 이용섭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가졌는데요.
오늘은 오전에 민관합동 대책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만약 격상이 결정되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첫 사례가 됩니다.
[앵커]
네, 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천에서는 어제(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하루 새 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26명은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 교회 첫 확진자인 70대 남성이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신도들과 접촉한 게 확인됐는데요.
현재 신도들에 대한 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한편, 서울 금천구의 육가공업체 공장에서는 1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구로 아파트단지 확진자 중 1명이 이 공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인천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제 320명으로 사흘 만에 30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추가 확진자 현황은 잠시 뒤 10시쯤 발표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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