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하류 태풍 영향 미미…주민들 안도

2020-08-26 0

임진강 하류 태풍 영향 미미…주민들 안도

[앵커]

경기도 연천과 파주 등 접경지역에도 바람이 다소 강해졌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임진강 하류 쪽 상황 지금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연천군의 한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연천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됐었는데요.

새벽에는 몸이 흔들릴 정도의 강풍이 가끔 불기도 했습니다.

거리 곳곳에 스티로폼이나 주차 안내 고깔 등 가벼운 물건들이 나뒹굴기도 했습니다.

비도 산발적으로 내렸다 그쳤다 반복했을 뿐 큰 비가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밤사이 주변 지역에 접수된 피해도 아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력이 급격하게 약해지겠지만, 오늘 오전까지 경기지역은 태풍 바비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파손이나 추락 위험이 있는 시설물 등은 최대한 피하시고 출근길 안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네, 접경지역은 이번 장마기간 폭우 피해가 컸죠.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이곳 임진강 하류 접경지는 최근 폭우 피해가 컸던 만큼 주민들의 걱정도 컸습니다.

복구작업이 끝나지 않은 곳이 많은데,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주민들은 긴장한 채, 태풍이 잠잠히 지나가기를 기다렸는데요.

그러나 태풍 크기가 소형으로 줄어들었고 경기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지는 않아서, 홍수통제소는 임진강 수위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국은 최근 폭우 피해가 있었던 만큼, 하천변 침수 피해에 대비해 임진강과 필승교 수위변동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대응단계를 비상단계 최고수준인 4단계로 격상해 가동 중입니다.

하천내 공원, 주차장 등 취약지점의 정보는 홍수알리미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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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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