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태풍 영향권…출근길 강풍 주의
[앵커]
태풍 바비가 밤사이 북상하면서 서울도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왔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 5시부터 이곳 주변을 둘러봤는데요.
날씨가 약간 변덕스러운 모습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가 다시 약해지고, 비도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가 조금 내리고 있는데요.
아직 강수량은 많지 않아 이곳 잠수교를 비롯해 현재 서울 시내에 도로가 침수되거나 통제된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이 출근길에 초속 4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한 만큼 야외 이동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태풍 피해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시는 야외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의 경우 오전 동안 운영을 중단하고 임시 폐쇄할 예정입니다.
다만 실내 시설의 경우 예정대로 운영하는 만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안전사고에 대비해 거리에 설치된 현수막을 제거하고, 버스 표지판 등 시설물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도 어제부터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침수 취약도로를 중심으로 교통경찰들을 배치했습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지역에는 내일까지 20mm에서 최대 80mm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앞으로 내릴 비도 걱정이지만, 출근길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등을 유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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