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5kg 세 살배기 먹방 스타…부모 아동학대 논란

2020-08-26 47



중국에서 세 살 밖에 안된 딸을 몸무게 30kg가 넘는 먹방 스타로 만든 부모가 논란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맛있게 치킨을 뜯어먹는 아이.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먹방 스타로 유명한 '페이치'란 이름의 3살 여자 아이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돈을 벌려고 딸을 사육하듯 먹여왔다는 비난이 나왔습니다.

[현장음]
"더 먹고 싶지 않아요."

몸무게가 초등학교 저학년과 비슷한 35kg에 달하고 걷는 것조차 힘들어보입니다.

논란이 되자 해당 영상은 차단됐고, 부모는 아이 성장 기록과 재미를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미국에선 사망선고를 받은 20살 여성이 4시간 만에 장례식장 시신 가방에서 되살아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응급 구조사]
"맥박이 뛰고 있었어요. 세상에나, 이것은 기적이죠. 그것은 기적입니다."

뇌성마비를 앓던 딸이 숨을 쉬지 않아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응급처치를 하던 의료진은 사망판정을 내렸습니다.

[에리카 라티모어 / 엄마] 
"(병원 측은) '딸이 사망했다'고 했어요. '100% 확실하게 죽었냐'고 물었는데 죽은 게 맞다고 했어요."

사망 진단에 문제가 있었다는 가족들의 주장에 따라 현지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지병으로 숨진 12살 딸의 장례를 위해 염을 하던 아버지가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습니다.

[응아시오 / 아버지]
"(딸을) 씻기는데 몸이 따뜻했고 눈도 다시 떠졌습니다. (보건소 직원에게) 산소 호흡기를 빌려 다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꿈만 같던 딸과의 재회는 단 1시간이었습니다.

급히 의료진이 출동했지만 안타깝게도 소녀의 심장은 완전히 멈췄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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