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사형감”…김원웅 주장 반박한 국방부

2020-08-26 26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지난 광복절 축사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원웅 광복회장입니다. 그런데 국방부와 국가보훈처가 동시에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국방부는 김원웅 회장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오늘 서면이기는 합니다만 백선엽 장군은 나라를 구한 분이라며 김원웅 회장의 사형감이라는 말에 정면으로 반박한 거거든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왜냐하면 지금 김원웅 광복회장이 과연 제대로 알고 저 이야기를 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6.25 전쟁이 나자 백선엽 장군이 육군 1사단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그것만 가지고도 사형감이라고 했는데요. 사실 6.25가 났을 때 1사단장이었거든요. 1사단 지역인 임진강에서 막고 있었고, 의정부에서 7사단이 막고 있었는데요. 결국 의정부 지역이 뚫려서 3일 만에 한강이 무너지게 된 상황이었는데, 그러나 그때 1사단은 끝까지 임진강을 막았어요. 그런데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백선엽 장군이 1사단장이기는 했지만 교육을 받으려고 서울에 와있었던 거예요. 북한이 새벽 4~5시에 왔는데, 백선엽 장군은 그 이야기를 듣고 7시에 육군본부에 가서 현장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그날 바로 10시경에 1사단에 직접 가서 싸우기 시작한 거예요. 그런데 그 몇 시간을 가지고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거죠.

[김종석]
어제 국회에 출석했던 정경두 장관이 과거 육군 참모총장들의 친일 전력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이게 혹시 국방부가 현 정부, 청와대에 반기를 드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있거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지 않죠. 국방부와 정경두 장관이 이야기가 굉장히 상식에 부합하는 이야기입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이 혹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국방부의 상식에 맞추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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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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