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김태년도 ‘자가격리’

2020-08-26 6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민선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종석 앵커]
밤사이 다시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어디에서 누구한테 걸린 것인지 파악도 안 되는 경우가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는 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먼저 구체적인 장소부터 가보겠습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민주당 지도부 전원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오늘 오전에 여느 때처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 많은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참석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한 기자분 같은 경우 지난 22일에 친척과 식사를 했는데 함께 식사를 했던 친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다음에 통보 받은 겁니다. 그 사실을 국회 기자단과 민주당에 공유하고 바로 조사를 받았는데요. 물론 이 기자분이 확진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판정이 나는 내일 오전까지 민주당 지도부는 전원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갑니다.

[김종석]
출입기자가 양성인지 음성인지부터 파악한 다음에 지도부가 후속 조치를 취하겠네요.

[장예찬]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김종석]
박민선 교수님,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분명 이번 주말이 정점이라는 예측을 했는데요. 오늘 다시 사흘 만에 300명대가 됐단 말이죠. 정말 안심할 수 없는 단계가 계속 이렇게 지속되는 겁니까?

[박민선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14일에 100명이 생긴 이후에 15일에 집회를 통해 조금 더 확산세가 있을 거라고 예측하게 됐고요. 그 이후에 평균적인 잠복기가 5~7일 정도 되기 때문에 20~23일 정도에 피크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잠복기를 2주 정도로 봐야하기 때문에 28~29일까지는 어느 정도 안심하지 못하고 보게 돼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의 확산세로 보고 깜깜이 감염이나 전국 도처에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 그렇게 판단하기는 이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종석]
이도운 위원님, 청와대 사랑채, 정부서울청사, 인천국제공항. 기관 시설이라고 불리는 주요 공공시설들에서도 코로나가 뚫렸거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니까 국가 주요 기관도 피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청와대 사랑채는 청와대 앞 효자동에 있는 기관인데요. 여기에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안내직원이신 분이 지난 8월 15일에 광화문 근처 커피숍에서 30분 이상을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일단 시설을 폐쇄했고요. 청와대 가까이까지 코로나가 왔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청와대 인근이나 정부 청사나 인천국제공항이나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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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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