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아직 수도권은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진 않은 것 같은데요.
지금 인천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 이제 서서히 그쪽도 태풍의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이곳 인천항은 대략 한 시간쯤 전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바람이 세지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조금 전부터 비도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해가 지면서부터는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해경 등 관계기관들은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파도가 없는 인천 내항에 선박 180여 척이 이미 피항했고, 그밖에 외항과 섬 지역에서도 모든 배의 출항이 금지돼 있습니다.
인천 앞바다는 오늘 자정부터 태풍이 본격적인 위력을 발휘해 내일 새벽 3시, 백령도 해상을 지날 때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