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서해 따라 북상 중…’매우 강’ 상태
내일까지 해안 최대 초속 60m·내륙 초속 35m 강풍
태풍 ’바비’, 오늘 밤 자정쯤 군산 앞바다 지나칠 듯
전북 역시 앞서 이달 초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곳입니다.
수해 복구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날아든 태풍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전북 군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군산도 조금씩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드는 것 같은데, 지금 날씨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가 오늘 오후부터 태풍 상황 중계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원래 비도 내리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고요.
또 이따금씩 부는 강한 바람에 몸이 흔들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약하지는 않은 바람이 계속 불고 있습니다.
서해를 따라 북상 중인 이번 태풍은 지금서귀포를 지나 제주도 인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태풍 강도는 '매우 강' 상태입니다.
속도는 시속 22km 정도로 자전거를 타고 빨리 달리는 속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지난해 왔던 태풍 '링링'보다는 절반 정도 느린 건데요.
위력은 그보다 세기 때문에 그만큼 더 위험한 겁니다.
태풍 '바비'가 몰고 오는 바람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최대 초속 약 60m의 강한 바람이 일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태풍이 오늘 밤 자정쯤 군산 앞바다를 지나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전북에 최대 300밀리미터의 매우 많은 비도 뿌릴 전망입니다.
이미 전북은 이번 달 초에 내린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상태인데요.
수해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지역에 다시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우려가 작지 않습니다.
오늘 바닷물 만조 시간은 군산 기준 밤 9시쯤입니다.
태풍 때문에 평상시보다 해수면이 높아지게 되니까요.
특히 군산, 고창, 부안 같은 해안가 지역에서는 침수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도내 크고 작은 항구에 어선 3천3백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도내 여객선 운항 항로 4개도 역시 모두 통제됐습니다.
일부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코레일은 태풍의 이동 상황과 경로에 따라 전라선과 호남선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미 경전선 2개 열차와 장항선 3...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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