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태풍 북상에 긴장...태풍 특보 점차 확대 / YTN

2020-08-25 1

태풍은 전남 서해안으로 올라와서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지난 집중호우 때 큰 피해를 본 광주·전남은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올라오는 태풍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목포도 갈수록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고요?

[기자]
제주 상황만큼은 아니지만 이곳도 바람이 제법 불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구름이 하늘을 가득 덮었습니다.

바다 모습 한번 보겠습니다.

아직 파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항구에는 조업을 중단한 배들이 대피했습니다.

이곳 목포에만 천여 척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전남 각 항구에는 피항한 어선 2만7천여 척이 태풍이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바람이 예보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에 100mm에서 300mm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바람이 초속 40~60m로 아주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해 상에는 파도가 최대 10m 이상 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남에는 가두리 양식장만 3천7백 곳이 있습니다.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전남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전남 해안 지역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전남지역 섬을 오가는 55개 항로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전남지역에는 섬이 많다 보니, 대형 해상 교량도 8개가 있는데요.

바람이 초속 20m가 넘으면 천사 대교가, 25m가 넘으면 이순신 대교가 통행이 제한됩니다.

광주와 전남은 이달 초에 있었던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봤습니다.

아직 피해 복구가 미처 다 이뤄지지 않은 곳도 많은데요.

추가 피해 없도록 준비 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북항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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