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초속 40m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지는 등 영향권에들어갔습니다.
제주 지역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종민 기자!
예상대로라면 내일 오후쯤 제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귀포 해안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조금 전부터는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상의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안가에는 이미 2∼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해상에는 최고 6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파도가 높아지면서 제주와 육지 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했습니다.
이미 6편이 결항하는 등 항공편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항공기를 이용하실 분들은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번 태풍은 폭우 피해도 걱정이지만 강풍 피해가 더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순간 최대풍속 40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2년 '볼라벤'과 지난해 '링링'이 유사한 경로로 북상해 당시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제주도재해대책본부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재해 취약지구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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