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연이틀 오심 논란…심판과의 질긴 악연

2020-08-25 42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지난 주말 KIA가 연이틀 판정 논란에 휘말렸는데요.

한 달 전부터 심판진과 악연이 쌓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빈 기자!


[리포트]
네, 잠실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주말, 연이틀 오심 논란에 휘말린 KIA가 오늘은 두산을 상대하고 있는데요,

3회 현재 0-1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KIA 윌리엄스 감독도 더그아웃에서 매의 눈으로 경기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

3분이 지난 뒤 판독결과가 나와 규정위반 논란이 일었고,

그 전날엔 엄청난 수비성공이 2루타로 판정되면서 지난 주말 뿔이 잔뜩 났던 윌리엄스 KIA 감독.

심판과의 악연은 한 달 전부터였습니다.

임기영이 투구 자세를 취하는데 주심이 보크를 선언합니다.

"그 전까지 투구 동작과 다르게 어깨를 떨궜다"는 겁니다.

의아한 듯 항의하는 윌리엄스 감독,

"선수들도 숨은 쉰다"고 어필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열흘 뒤. 홈으로 쇄도하는 유민상. 하지만 태그 아웃 판정을 받습니다.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명확하게 요청하지 않았단 겁니다.

"비디오 판독 요청한 게 화면에도 잡혔습니다. 장난하나요?"

의아한 판정들을 한 심판들은 공교롭게도 이번 오심 논란을 일으킨 심판조였습니다.

유독 특정 심판조와의 악연이 반복된 겁니다.

[윌리엄스 / 기아 감독]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가 일어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규정대로 경기하고 싶습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순위경쟁 속에 판정 논란까지 겪으며 윌리엄스 감독은 쉽지 않은 부임 첫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잠실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능희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