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병상 확보 비상…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가동
[앵커]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감염병 치료병상 부족사태가 현실화하자 경기도가 가정대기 확진자들을 위한 홈케어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지 못한 확진자들을 의료인이 원격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염병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자 경기도가 가정대기 확진자들을 위한 특별 관리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당장 병원에 갈 수 없는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의사, 간호사, 공무원이 참여하는 홈케어 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한다는 겁니다.
추후 환자의 병상배정도 의학적 우선순위에 따라 이 시스템을 통해 결정하게 됩니다.
"가정대기자의 건강 상태를 의료인이 전화 방문을 통해 하루 한 번 확인하고 상담하는 시스템을 설계 중이고 이미 지난 3월달에 개발해둔 전산 플랫폼을 활용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할 계획…"
25일 현재 경기도 내 14개 공공의료기관에서 확보 중인 감염병 치료병상의 97%가 환자로 채워졌습니다.
각 의료원마다 평균 100명 이상의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고 의료인력 부족으로 병상을 추가로 늘릴 여력도 없어 민간 병원의 참여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의료원의 각 병원은 많은 수의 확진자를 직접 진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 치료센터 의료서비스 운영도 전담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여력이 없다는 판단이 듭니다. 민간의료기관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경기도는 경증환자를 수용할 생활 치료센터를 안산과 이천에 이어 고양과 안성에도 추가로 개소할 예정입니다.
또 의료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의료지원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