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부터 동네 의원에 이르기까지 전국 모든 의사가 사흘간 업무에서 손을 떼는 2차 전국 의사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나 의료계의 극적인 타협이 시급한데요.
어제 국무총리와 의사협회 대표단 면담 뒤 양측이 곧바로 실무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의협 주도 2차 총파업이 내일입니다.
어제 총리와 의협 간 면담에서 의정 실무협의를 즉시 착수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어제 열렸다죠?
[기자]
어제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와 의사협회 대표단과의 면담 후, 저녁 늦게 보건복지부와 의협 간의 실무협의가 열렸습니다.
쟁점인 4대 의료정책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고 코앞으로 다가온 의료계 총파업을 막기 위해 일정을 서두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역시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YTN과의 통화에서 실무협의에서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결과물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오늘이라도 파업 철회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의협의 협상 요구안이 있기 때문에 근접한 안이 나오면 당연히 파업 철회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복지부와 언제 다시 만나자는 얘기도 없이 협의를 마쳤고 아직 정부 측의 협상 제안도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4대 의료 정책 '철회'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정책 철회는 안 되며, 대화를 통해 우려 사항들을 보완해 가자는 입장입니다.
결국, 어느 한쪽의 양보가 없다면 내일 2차 총파업은 예정대로 강행될 전망입니다.
이번 파업에는 대학병원부터 동네병원까지 의사 전 직역이 참가하죠.
만약 강행된다면 파장이 클 것 같은데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2차 파업이 강행된다면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의료계 집단행동보다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일 전공의 집단휴진이나 14일 전국의사 1차 파업은 기간이 단 하루에 그쳤던 반면, 이번 2차 파업은 기간도 사흘로 길고 참가자 범위도 개원의뿐 아니라 전공의와 전임의, 봉직의까지 의사 전 직역으로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1차 파업 때 사전에 휴진을 신고한 의원은 전국 3만3800여 곳 가운데 32.6%였는데요.
당시 전국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은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됐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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