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80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264명, 해외 유입이 16명입니다.
지난 23일 397명을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2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0시 기준보다 신규 확진자가 소폭 늘었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환자가 12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건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환자 증가세가 확연히 꺾여야 하는데,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하루 확진자가 열흘 넘게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신천지 발 집단감염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수도권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어제 하루 국내 발생 환자 264명 가운데 80% 이상인 212명이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발생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고3을 제외한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수업이 중지됐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인데도, 3단계 때 적용되는 전면 원격 수업이 결정된 겁니다.
그만큼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당국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 감염 관련해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까지 확인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880명입니다.
어제 정오에 집계된 누적 확진자 수에 서울 확진자 5명이 추가된 건데, 전국에서 하루에도 관련 확진자가 수십 명씩 나왔던 추이를 고려하면 오늘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9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 504명, 경기 278명, 인천 40명으로 수도권이 93.9%에 달합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충남 18명, 강원 8명, 경북 7명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n차 감염 확진자는 115명입니다.
확진자의 직장이나 접촉자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곳은 모두 21곳입니다.
방역 당국이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 조사하고 있는 시설만 186개입니다.
서울시가 지난 23일까지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의 양성률은 21.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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