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키트' 인기…집콕족 겨냥 마케팅 분주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 재확산으로 외출 대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이른바 '집콕 키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덩달아 이들 '집콕족'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마케팅도 활발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워터파크 방문 대신 아파트 베란다를 물놀이장으로 만들고, 아이와 그림을 그리는 여가생활도 이제는 집에서 생활을 늘리는 '집콕족'의 일상입니다.
SNS에서는 코로나19로 외출을 줄인 집콕족들의 삶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니까 밖에 나갈 수가 없잖아요. 집에서 여가 시간을 좀 많이 보냈습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실내 공예용품인 '집콕 키트'가 인기입니다.
실꿰기나 구슬꿰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늘었고, 십자수 용품은 2배 이상 더 잘 팔리고 있습니다.
"연초에는 가정용 게임기, 사운드바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는데요. 최근에는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내 취미 생활 용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를 노린 마케팅도 분주합니다.
비대면 마케팅이 늘면서 대형마트 3사는 온라인 쇼핑객들을 위해 각종 할인행사를 상시적으로 마련했고, 외식업체들은 배달업체와 제휴를 맺고 할인쿠폰을 배포하는 등 손님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자들의 쇼핑패턴에 맞춰 업계도 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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